OTOLARYNGOLOGY
이비인후과는 귀, 코, 목에 관련된 여러 질환을 다루는 진료 과입니다. 과거에는 편도선염, 축농증, 중이염, 비염, 알레르기 등의 비교적 간단한 질환에 대해서만 영역이 제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귀(이과), 코(비과), 목(두경부외과)의 각 세부 분과로 보다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들이 다수인 만큼 정확한 검진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가리키는 용어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중에서 가장 흔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된 증상인데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또한, 후각감소,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발병빈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염은 증상이 완치가 되어도 재발할 확률이 높으며, 완치보다도 최대한 증상이 없도록 생활하게 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빈 공간을 말하며, 부비동염은 매우 흔한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감기에 걸렸을 때 87% 가까이 부비동이 침범되며, 이 중에서도 0.5~2%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되곤 합니다. 이처럼 부비동 내에 화농성 액체가 고인 경우를 ‘축농증’이라고 말합니다.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흔히 말하는 편도), 혀의 뒤쪽에 있는 설편도, 콧구멍 주위의 인두편도(아데노이드), 귀와 연결되는 통로 주변의 이관편도가 있으며 이러한 구조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을 편도염이라고 합니다.